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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박에 1700만 원? 어메니티로 에르메스를 준다는 호텔의 정체

by Coco Coy 2021.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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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라고 하면 높은 고층 빌딩들이 떠오르는데요. 그중 독특한 돛 모양의 외관을 가진 건물이 있습니다. 이 건물은 두바이의 랜드마크로 '부르즈 알 아랍 (Burj Al Arab)' 호텔인데요. 아랍의 타워라는 뜻을 가진 이 호텔은 호텔 소유의 인공섬에 위치한 최고급 럭셔리 호텔입니다. 

7성급 호텔

부르즈 알 아랍은 건물 높이가 321m이고 한 객실 당 170~180m2로 약 50평의 넓은 객실을 자랑 합니다. 또한 실내에 있는 21,000 스퀘어피트가 넘는 공간 모두 24k 골드로 장식 되어 있어 호텔의 고급스러움을 한껏 살리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국내에는 없는 7성급 호텔인데요. 사실 호텔의 등급 중 7성급 호텔은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 기자가 부르즈 알 아랍 호텔의 오프닝에 다녀오면서 평범한 5성급 호텔보다 훨씬 뛰어나 '7성급' 이라는 말을 만들어서 부르게 되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7성급 호텔의 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호화 객실과 최상급 서비스

이 호텔의 차별점 중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단연 초호화 객실 인데요. 전 객실이 모두 복층 스위트룸으로 구성되어있고 아랍풍으로 된 화려한 인테리어를 자랑 합니다. 또한 고층에서 바라보는 뛰어난 뷰도 한몫 하는데요. 대형 창문으로 보이는 인공 야자수 섬인 '팜주메이라'와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가 특징입니다. 

부르즈 알 아랍은 7성급 호텔이라는 말이 어울리게 투숙객에게 아낌없는 서비스를 제공 하는데요. 객실 내에서도 맛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기본 어메니티로 에르메스 제품이 제공되고, 한 객실 당 8명의 직원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개인 집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고  투숙객이 방을 비울 때 거품 목욕을 준비하고 장미 꽃잎을 흩뿌리는 서비스를 제공해 편리한 숙박이 가능합니다. 또한 롤스로이스를 셔틀로 제공하는 것으로도 유명하죠.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호텔 내부에도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는데요. 9개의 레스토랑과 바, 2개의 수영장과 스파시설과 수족관 등 호텔에서 가능한 모든 서비스가 정비 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9개의 레스토랑이 있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도보로 5분 거리에 인기 있는 관광명소인 와일드 와디 워터 파크가 있는데요. 이 워터파크의 수상 스포츠 시설을 무제한으로 이용하는 혜택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호텔의 숙박료는?

이 초호화 호텔의 가격은 시기와 예약 사이트에 따라 다르지만, 굉장히 비싼 편에 속하는데요. 가장 저렴한 객실은 대략 1000달러 (한화 약 117만) 부터 시작이고, 15000달러(한화 약 1697만)의 객실도 존재합니다. 로얄스위트룸의 가격은 하룻밤 약 900만원 인데요. 그나마 첫 오픈 당시 가격인 2600만원에 비하면 많이 내려간 가격 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현재 직접 해외로 나가 호텔을 경험할 수가 없는데요. 지난해 두바이관광청이 인터넷을 통해 편안히 즐길 수 있는 두바이 랜선 여행 코스를 만들었습니다. 그 속에서 '부르즈 알 아랍 호텔'의 내부를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으니 가볍게 랜선 여행을 즐기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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